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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유적 ‘익산 토성’ 탐방로 정비 완료사진(익산토성 탐방로 정비) 세계유산도시 익산시가 백제왕도 핵심 유적인 익산 토성(益山 土城) 재정비를 완료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부혁신과 적극 행정을 위한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보존‧관리사업의 일환이다. 익산 토성은 성 안팎에 대나무와 잡목이 밀식돼 지형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화연구소는 문화재청과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서문지를 비롯한 서쪽 성벽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를 시행해 백제부터 고려에 이르는 유물을 다수 수습했고 돌을 쌓아 올려 성벽을 만든 것을 새로 확인한 바 있다. 발굴조사를 마친 후 익산시는 지난해 5월 정비계획을 세워 서문지 주변에 남아 있던 석벽 일부를 드러내 공개하고, 성 안팎의 잡목을 제거하고 성 둘레를 돌아볼 수 있는 탐방로도 최근 정비를 마쳤다. 주차장과 성으로 오르는 길도 함께 정비했다. 익산 토성은 해발 125m의 높지 않은 오금산 정상에 있는데, 이번에 시야를 가리던 잡목을 제거하면서 성의 전체적인 모습을 더욱 잘 볼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북으로는 미륵산과 미륵사지, 동으로는 용화산, 서로는 웅포 일대, 남으로는 왕궁리 유적까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 * 익산 토성은 오금산에 있어 오금산성(五金山城)이라고도 불리는데, 「금마지(金馬誌)」(1756년)에 ‘세상에 전해지기를 서동대왕이 어머니를 지극히 효성스럽게 섬겼는데, 마를 캐다가 다섯 냥의 금을 얻었으므로 이것으로 산의 이름을 삼았다고 한다’는 기록이 남아 있음 익산 토성은 그 둘레가 690m 정도로 주차장에서 성을 돌고 내려오면 30분 정도 걸리며, 가파르지 않아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이번에 정비가 완료되면서 시민들은 성을 거닐면서 적의 공격을 감시하고 방어하는 산성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재 정비 시 보존을 염두에 두면서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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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동마, “기능성 가공제품으로 출시된다”사진(익산 서동마, 기능성 가공제품 출시) 익산시는 서동요의 주인공인 백제 무왕의 역사적 배경을 간직한 서동마를 기능성 가공제품으로 상품화해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16개 농가를 선발했으며 마영여자, 유인망, 지주 등 마 생산에 필요한 생산 농자재를 지원하여 재배면적을 확대시키고 있다. 또한 백제문화유적지구 주변 오금산에 서동마 재배시범포를 운영하여 관광객들에게 서동마의 역사적 가치를 홍보하고 있다. 마의 기능성을 살린 가공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센터는 마젤리 음료, 마빵, 마누룽지, 마분말, 마야채간편죽 등 6종 시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올 연말 금마 농협에서 마분말 제품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마빵 등 서동마 가공품들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센터는 서동마 가공품 상품화를 위해 지역의 농산물 가공업체를 방문하여 마의 영양적 기능과 가공적성을 설명하며 가공품 개발에 동참을 유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업체별로 시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 백제 무왕 어린 시절과 신라 선화공주와 사랑이야기를 담은 서동요에 소개된 서동마는 단마로 위장장해, 소화불량,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어 주요한 한방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익산에서 2000년대 초반에 20ha까지 서동마가 재배되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서동마 재배지 심토반전과 기자재를 지원하여 품질향상과 재배면적을 계속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익산 서동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가공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궁극적으로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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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마 재배 확대를 통한 관광 상품화익산시가 서동마 재배를 확대해 서동요와 서동 설화의 역사를 품은 무왕의 도시 홍보와 농가소득 향상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익산에는 삼국유사 무왕조에 백제 무왕이 어린 시절 마를 캐서 생계로 삼았다 하여 사람들이 ‘마를 파는 아이’라는 의미로 서동(薯 : 마 서, 童 아이 동)으로 불린 이야기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 공주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담은 서동요가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서동마는 익산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는 면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특산물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익산에서 재배되는 마는 2000년대 초반부터 소득 작목으로 부상하면서 재배면적을 꾸준히 늘려 한때 20ha가 재배 되었으나 상품화율 저하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지금은 1ha정도 만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센터는 지역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마 생산농가들을 규합해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한편 서동이 어릴 때 마를 캐고 살았던 금마면 오금산성 부근에 시범포를 운영하여 재배기술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 영여자 따기, 마 캐기 등 체험활동을 통해 관광 상품화까지 구상중이다. 마는 녹말과 당분이 많고 비타민B, C,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마의 끈끈한 점액질에는 소화효소와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뮤신성분이 있어 위궤양 예방 치료와 소화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특히 서동마는 미륵산 기슭의 건강한 황토 땅에서 나오는 단단하고도 짧은 마로써 예로부터 한방에서 병을 다스리는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위장장해, 소화불량, 당뇨예방에 도움을 주며, 신체허약, 정력부족, 폐결핵, 대하증, 자양강장, 빈뇨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기센터 기술보급과 관계자는“서동마와 관련된 연관사업을 상품화하여 무왕의 도시 익산을 홍보하는 한편 서동마 판매망를 다각화하고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